2024년 6월 18일(화), 신나는 한글나들이 2차 특별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특별활동으로는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지치신 어머님들을 위하여, 시원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산청군 작은영화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영화관에 도착한 뒤 어머님들께서는 달콤한 팝콘과 시원한 음료를 드시며 설레는 마음으로 상영을 기다려 주셨습니다.
관람한 영화는 ‘늦더위’라는 제목의 독립영화로, 오랜 기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번번이 떨어지고 앞날이 막막해진 주인공이 서울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옛 연인과 군대 동기 그리고 어린시절 친구들을 만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입니다.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주인공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과 더불어 작품의 배경 역시도 지금 계절과 같은 여름이라 어머님들께서는 더욱 몰입하며 영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특별활동에 참여해주신 어머님들께서는 “작은영화관에 처음 방문하는데 시원하고 깨끗해서 좋다”, “거의 60년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너무 즐거웠다”, “영화 주인공 청년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앞으로 희망을 갖고 인생을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번 특별활동으로 인해 큰 즐거움을 느끼시는 어머님들을 보니 뿌듯했던 하루였으며,
더운 여름날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는 어머님들의 모습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기획홍보팀 김용선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