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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7일(수), 재가장애인 자조모임 아.사.모 회원들은 스마트 키오스크 체험에 참여하였습니다:D

체험에 앞서 아.사.모 회원과 대화를 나누며 일상생활에서 키오스크를 볼 수 있는 곳을 살펴보았고, '카페에 갔을 때 키오스크를 사용해 먹고 싶은 메뉴 주문하기'로 체험 주제를 정하고 회원들은 원하는 음료와 디저트를 찾아 주문해 보았습니다.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대여해 준 교육용 키오스크 기기를 사용해 주문을 해본 아.사.모 회원들은 그동안 키오스크를 접해 본 경험이 없거나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얘기하며,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 갔을 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문을 했다는 말했습니다.

처음 키오스크를 써본 아.사.모 회원은 "너무 신기하고 좋다", "이럴줄 알았으면 키오스크가 있는 카페로 모임 장소를 정할걸", "원하는 메뉴를 잘못 눌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키오스크 사용이 무서웠다", "카드가 없을 때는 어떻게 주문을 해야 하나요?" 등의 다양한 소감과 질문을 남겼습니다.

또 "휠체어를 타고 있는 저한테는 기계가 너무 높아요"라고 말했던 회원이 있었습니다.

아마 교육용 키오스크 기기를 당연하게 책상에 올려놓았던 담당자인 제 센스가 조금은 부족했구나 생각이 들어 아차!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키오스크 기기의 높이가 휠체어를 탄 사람이나 아동 및 청소년, 키가 작은 사람 등에게는 아차! 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게 높게 위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누구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는 모든 키오스크는 아차! 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키오스크 체험 이후 카페 아모르에서 모임을 진행한 아.사.모 회원들은 8월 말에 진행할 플리마켓에 대한 물품, 플리마켓 이름, 홍보 방법들을 생각하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8월 28일(수)! 아사모 플리마켓! 꼭 놀러 오세요~~

끝으로 다음에는 키오스크가 있는 카페에서 모임을 진행해 보자며 아쉬움을 남겼던 아.사.모 회원들! 올해 안에 아.사.모 회원들은 키오스크 박사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카페 모임의 장소가 어디로 선정될지 저도 너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