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지 새벽부터 안개가 자욱했던 9월 20일...
제2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 항노화 실버합창경연대회때 비가 올까 내심 걱정했지만 차차 맑아지는 하늘을 보며 '하늘이 실버합창단을 돕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리허설이 시작되다 보니 목푸는 시간조차 빠듯하여 7시 30분부터 시작된 연습
조금은 지쳐보이는 듯한 어른신들의 모습에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오히려 제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내주시네요
(역시!!! 실버합창단 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하루 일과는 대회장 도착을 시작으로 신분증 대조를 통해 참가팔찌(?)를 착용하는 것으로 긴장을 더하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실버합창단은 오랜(?) 노하우로 긴장따위는 살짝 내려놓은듯 자연스러웠습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시면서 '우리 잘하드나?", '연습한거에 비해 아쉽다' 등의 말로 긴장을 완전히 날려버렸습니다.
이후 다른 팀들의 무대공연도 관람하며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는 팀에게 '고생했습니다', '잘하시네요' 등의 여유도 만끽하시면서 그동안 힘들게 달려왔던 여정의 여독을 풀었습니다.
경연대회 결과는 작년에 이은 "장려상"이지만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우리 실버합창단이 "대상"입니다!!!
석달넘게 이어온 이번 대회를 준비하신 김혜금 지휘자님과 김보나 반주자님, 문지혜 트레이너님을 비롯하여 실버합창단원 분들께 고생하셨다는 인사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__)
* 이번 실버합창경연대회는 전국 22개팀이 출전신청을 하여 20개팀이 경합하는 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