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금일(2017.10.20.금) 신나는 한글나들이 교실은 복지관 식당(3층)에서 운영되었습니다.

엊그제 만난 것 같은데 벌써 20회기를 훌쩍 넘어버린 한글반 단골 어머님들과

장애인주간보호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특별수업으로 "만두빚기" 를 하였습니다.

먹기도 아까울만큼 이쁜 만두를 빚으며, 옛추억을 이야기 하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새악시처럼 피어납니다.
"만두가게 하시면 대박나겠어요" 하고 말하자 "뭐 이런걸 가지고" 하시며 부끄러워 하시니 새악시 맞습니다.

장애인주간보호 이용자 한분이 할머니들 너무 이쁘게 잘 만드신다고 다가가며 웃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열고 우리는 복지관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갓 쪄낸 따끈따끈한 만두를 "더 먹으라, 선생님도 와서 무라, 맛있다...." 정많은 어르신들은 혼자 먹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드시고 가시면서도 "고생해서 우짜노, 선생님 잘먹었어" 하시며 엘레베이트 앞에서도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