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일(월),
신안면 갈전마을회관에서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 "갈전마을공동체 실버교실"이 운영되었습니다.
20여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시작한 첫시간은 미술교실이었습니다.
70평생에 붓을 처음 만난 어르신들은 강사(박정민선생님)가 빈 병을 갖다 놓고 병에 꽃을 그리자고 하니 처음에는 "이것을 우리가 할 수 있것나?"하시며 서로 어색해하고 난감해 하시더니 결국은 멋진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병에 꽃을 그리고 나비를 그리는 어르신들의 주름진 손마디 마디가 어쩌면 그렇게 곱던지요.
작품명은 "고목에도 꽃이 피다!" 그렇게 어르신들은 삶의 꽃을 피웠습니다.
미술시간을 이어 체조시간에는 어르신들이 박장대소하며 강사(임미진선생님)의 율동을 따라하는 모습이 마치 갓걸음을 떼는 아이마냥 해맑아 그 모습을 동영상에 담는 동안 저는 사랑에 빠진 바보미소를 지었습니다.
율동이 어긋나면, 어긋 나는대로 뭐가 그리 즐거울까요?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준비해 주신 박정민, 임미진 강사님 넘 수고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웃고 수고했다며 담당자를 격려해 주신 갈전마을 어르신들!!
2018년 신안면 갈전마을 공동체가 제대로 일한 번 낼 수 있도록 함께 즐거운 동행을 기대합니다^^
<체조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