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5.(수) 오후,
산엔청복지관 신나는 한글나들이반 어머님들의 야외학습으로 『생초 국제조각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알록달록 수놓은 공원길을 서로 손잡고 걸으며 초등학생이 된 기분이다며 하하~호호 웃으십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이쁜 곳이 있는줄 몰랐다. 오늘 참 행복해" 80연세의 한월선 어르신의 말씀에서 봄향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풀과 나무를 맘껏 구경하고 사는 농촌 어르신들에게도 생초 국제조각공원의 춘화는 설레임이었습니다.
80세를 넘으신 강순이 어르신은 실버보행기에 기대 한걸음~ 언덕길을 조심스레 걸으시며 끝까지 걸어갈 수 없는 먼 정원을 한참 쳐다보십니다.
긴 여정을 굽이굽이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 오늘만큼이라도 수놓은 꽃길을 함께 걷고 동행할 수 있어서
어느 봄날보다 아름다운 날입니다.
※금일 어르신들을 위해 떡과 음료를 제공해 주신 한글나들이 강사 최영자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