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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면에 위치한 경로당 다녀왔습니다
이  름 : 산엔청복지관
시  간 : 2019-05-21 18:07:12 | 조회수 : 2844

 

주말에 내린 봄비가 먼지를 깨끗이 씻어가고, 화창한 봄날씨에

복지관에서 출발하여 산넘고 물건너 꼬불꼬불한 길을 한참을 가 지리산 첫마을, 중산리 경로당에 닿았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경로당에서 고추튀김을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시다 저희를 보시고는 먼길 온 귀한 손님이라며 예쁜 분홍색 방석을 내어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복지관을 소개해드리고 복지관 방문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나니 그리해보입시더.”라는 말을 끝으로 일어나셔서는 어르신들 각자의 위치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더니 점심을 크게 한상 내어주십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진한 맛이 일품인 김치찌개, 싱싱한 상추쌈, 맛있게 무친 머귀나물 등등 어르신들의 손맛에 헤어나오지 못한 저희는 그 자리에서 밥 두 그릇씩 먹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고 있으니 경로당 한편에서 몇몇 어르신들은 따뜻한 믹스커피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연신 멋있다는 말을 반복하고 왔습니다.

복지관으로 내려오는 길 또 하나의 큰 마을 사리경로당에 들러 마을 주민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작년에 이랬지 저랬지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업무로 다녀오는 길이었지만, 따스한 햇볕과 푸른 하늘, 그리고 우릴 반겨주는 어르신들로 기분이 좋아 가까운 곳을 여행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