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후 1시 30분, 복지관 1층 사회교육실에서
2019년 신나는 한글나들이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 신나는 한글나들이를 되돌아보고
늦었지만 힘차고 당당한 배움의 열정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이번 수료식을 통해 복지관 정순방 관장은
“나이를 잊고 배움을 실천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항상 감동을 안겨주고 그 뜨거운 열정을 존중하고 격려한다”는
감사인사를 전하며 뜻깊은 수료식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습니다.
한분 한분 모두가 주인공으로 부족함이 없지만 한글나들이 수강생을 대표해
박계순 어르신께서 수료증을 받으셨고 성실한 출석과 노력을 인정받은
최계명 어르신께서 최고출석상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2019년 한글나들이의 소중한 추억들이 차곡차곡 모여 완성된
3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그간의 행복한 순간들을 다시금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어르신께서는“영상이 너무 예쁘고 못난이들을 이렇게 멋지게 나오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큰 공감과 함께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료식의 백미인 시낭송을 통해
각자의 소중한 마음이 투영된 자작시를 공유하였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몸소 보여주시는 강순이 어르신을 필두로
늦은 배움의 시작을 감사해하며 눈물을 훔치시던 박순달 어르신,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고 한글공부와 함께 인생 2막을
새롭게 열어가고 계시는 차인순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연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감동의 순간들로 가득 채워졌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웃음과 슬픔, 감동 모두는 오로지
한글나들이를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시는 모든 수강생 어르신들과
한글나들이를 위해 항상 헌신적 활동을 해주시는 최영자 강사님이 계셨기에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한글나들이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숭고한 배움을 든든히 지원하는
신나는 한글나들이가 되도록 성심껏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