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9시 30분, 주간보호 및 직업적응훈련 이용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봄 기운 가득한 화창한 날씨 속에 이용인 한분 한분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 안부 확인과 함께 ‘핸드워시 만들기’도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용인 모두 차근차근 설명에 따라 진지하게 임해주셨고, 용기 속 투명 액체가 이용인의 손과 일정 단계를 거쳐 특유의 영롱한 색을 발하는 순간은 마치 마법과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한 이용인은 “색이 변하는 것도 신기했고 너무 예쁘다.”는 말을 전하며 웃음을 보이셨습니다. 보호자 분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또한 오늘은 직업적응훈련 이용인 손○○님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축하해드리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로 모두가 모여 축하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챙겨드리고 생일 다과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방역과 일상의 공존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순차적으로 진행중인 백신접종을 통해 차츰 일상의 모습을 회복하고 모두 얼굴을 맞대며 환한 웃음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는 이정하 시인의 시구절처럼 서로를 향한 이용인 분들의 그리움과 현재의 힘든 상황을 견디고 이겨내는 모두의 마음은 같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렇기에 애틋한 그리움은 우리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 또한 다시 마주할 소중한 일상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문화지원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