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저녁 노을이 지는 산청읍 모고마을은 서쪽하늘이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행복을 나누는 마을학습관 중 산청읍 모고마을 청년회에서 풍물놀이교실 기초과정을 개강하는 날입니다.
이 사업은 2021년 산청군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연계사업 공모에 선정된
"행복을 나누는 마을학습관"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서부경남지역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인
큰들문화센터 23년 경력의 이은숙 강사님과 20회에 걸쳐 진행할 풍물놀이 교실에는
산청읍 모고마을 청년회 회원 및 부부로 구성된 18명의 참여자들이 난생 처음 잡아보는
북과 장구 꽹과리 징채를 두드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두둥두둥 제법 소리를 내었습니다.
낮 동안은 필생의 과업인 농사를 짓고
저녁 7시에 마을 회관에 모여 사물의 채를 잡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밝은 모습으로 진지하게 앉은 자세를 하고 한번 해 보잡니다.
마을 회관 팔각정에선 어르신들이 흐뭇한 모습으로 마을청년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계셨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10주 후 어떤 소리를 낼지 자못 기대됩니다.
두둥 둥가둥가 두둥~~~~~~ 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