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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목),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바이네임 공방에서 올해의 마지막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산엔청복지관(관장 김순옥)은 한국여성농업인 산청군연합회(회장 김기순)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2021년 산청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여성들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자조모임 "라온교실"을 운영하였습니다.

라온교실의 마지막 수업은 산청군에 숨겨진 공방인 ‘바이네임’에서 압화를 활용한 레진 공예로 소주컵과 그립톡을 만드는 활동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압화 꽃들의 크기가 작아 작품을 완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멘토-멘티의 걱정과는 달리, 그동안 라온교실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다져진 포스를 뽐내며 개성있는 소주컵과 그립톡을 완성하였습니다.

체험 끝 무렵에는 2021년 라온교실을 마무리하는 시간인 만큼 참여한 분들의 소감과 앞으로 진행될 방향성을 검토하는 시간을 통해, 멘토-멘티가 함께한 다양한 활동이 여성장애인에게 정서적 지원 및 양성평등 활동이 되었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여성농업인 산청군연합회 김기순 회장님은 “2021년에도 어렵게 진행된 시간들이 마지막이 되고보니 참 값진 시간이었고, 서로 웃고 즐기는 동안 정이 많이 들었다.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같이 해보고 싶다!” 라고 하였으며, 여성장애인(멘티) 중 한 분은 “저 또한 행복했고 부족한데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라고 화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체험이었던 만큼, 이렇게 끝내기는 아쉬웠던 멘티들은 한국여성농업인 산청군연합회 회원인 멘토의 딸기농장을 돌아보며 달콤한 딸기를 맛보는 것으로 2021년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지만, 일상적 거리두기, 완화된 거리두기 방침을 잘 준수하며,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도록 경남산청지역자활센터, 산청군, 산엔청복지관, 한국여성농업인 산청군연합회 모두가 고생해서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강이 되는 순간까지 모든 사업에 최종 점검과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라온교실이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된 여성장애인의 삶이 윤택해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산엔청복지관은 여성장애인(멘티)과 비여성장애인(멘토)이 지역 내 어려운 상황 속에 놓인다면 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 가족문화지원팀 주승기 팀장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