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9일(금), 이·미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에서 두 분의 헤어디자이너님이 복지관을 찾아주셨습니다. 지난 4월, 인연이 되어 복지관 이용인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약속해주셨고, 그 약속의 결실이 오늘 복지관 1층 이미용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사전신청제로 이루어진 이번 서비스는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오전 10시부터 오후시간까지 남녀노소, 장애인과 어르신 구분없이 많은 이용인분들이 아름답고 멋지게 변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분 한분 정성스레 머리를 다듬어 주시는 자원봉사자 분의 손길에 이용인분들은 만족감이 높아지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젊었을 때는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 라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만나 어색할 법도 한데, 오늘 이미용서비스 현장은 가까운 이웃 미용실에 온 것 처럼 따스하고 정감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용인분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한분 한분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모습을 보며 손끝에 진심 가득한 마음이 담긴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활동이라는 것이 말 처럼 쉽지 않는 일인데 멀리서 발걸음을 해주신 김경호, 이윤미 자원봉사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다시 뵙기를 바라며 오늘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